EOS M은 캐논이 만든 첫 미러리스 카메라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급의 고화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의도로 탄생한 카메라 장르다.

이 모순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EOS M은 캐논 EOS시리즈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전용 EF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캐논의 60여종의 EF렌즈들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가 갖기 힘든 장점이다. 캐논 DSLR렌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EOS M을 서브 카메라로 갖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하다. 실제 70-200㎜ 줌렌즈를 전용 어댑터를 이용해서 EOS M에 결합해 촬영한 사진은 렌즈와 본체의 궁합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다.

EOS M은 캐논 DSLR카메라 650D에 들어간 APS-C타입의 대형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1800만 화소의 DSLR급의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미러가 없어 슬림해진 바디의 무게는 262g이다.

뷰 파인더를 대신하는 모니터는 스마트폰과 같은 정전식 패널을 적용한 와이드 3.0 클리어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가벼운 액정터치만으로 각종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터치만으로 자동초점과 동시에 셔터작동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자동 기능으로 촬영할 수 있어 빠른 대상 포착에 유용하다. 자동초점 기능이 느린 감이 있었으나 최근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보완했다. 초당 4.3매 연사 가능.

심플한 디자인에 최소한의 버튼만 노출시킨 외형은 순간을 포착하기에 적당하다. 단순할수록 빠른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시 스틸 사진은 200매 이상, 풀 HD급 동영상은 1시간20분 정도 촬영할 수 있다. 외부 단자를 통해 고품질 녹음도 가능하다.

전용렌즈로 EF-M 18-55㎜와 22㎜, 최근 출시된 11-22㎜가 있다. 22㎜ 렌즈는 조리개 값이 f2로 아웃포커스나 접사에 유용하다. ISO 감도는 100~12800. 어두운 실내에서 노이즈를 최소화하며 촬영이 가능하다.

내장 플래시가 없어서 아쉽다. 전용 플래시를 따로 구입할 수 있다. EOS M 18-55㎜ STM KIT 57만8000원, EOS M 22㎜ STM KIT 52만8000원. 9월까지 구매해 정품 등록하면 전용 플래시나 배터리 가운데 하나를 덤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