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 평균 시세는 10억원대가 붕괴됐고, 금천·노원·도봉구는 2억원대로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시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9만8142가구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점에서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모두 3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금천·노원·도봉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2억원대로 내려앉았다.

부동산써브 제공

금천구는 2억974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79만원 떨어졌으며, 노원구 2억9976만원(-1428만원), 도봉구 2억9725만원(-1327만원) 등이 2억원대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억2062만원에서 4398만원이나 떨어지면서 9억7664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양천구는 5억7773만원(-2559만원)으로 6억원대가 무너졌다. 또 강동구와 영등포구는 5억원 선이 깨지면서 각각 4억8629만원(-2306만원), 4억9780만원(-2123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