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중이고,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전 장을 하락세로 마쳤다. 닛케이 평균은 1% 하락한 1만4325.68, 토픽스는 0.8% 내린 1186.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투자심리에는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7.4%로 4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신규 고용이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인 16만2000명애 그쳤다. 18만8000명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보다 부진한 수치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계측장비업체 어드밴티스트의 주가가 1% 넘게 하락했고, NTT데이터와 보험업체 T&D홀딩스의 주가가 각각 1.6%, 4.12%씩 내렸다. 일본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 UFJ금융그룹의 주가도 2% 내렸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현지시각) 상하이 종합지수는 0.06% 오른 2030.7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 투자심리에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영향을 줬다. 이날 HSBC와 마르키트가 발표한 7월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과 같은 51.3을 기록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나타나는 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에서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개선되지 않는 한 서비스업 부문의 성장세는 계속해서 활기 없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7월 서비스업 PMI가 54.1을 기록해 전달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중화권 증시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8105.07에 거래됐고, 홍콩 항성지수가 0.23% 오른 2만2241.9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STI는 0.5% 내린 323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