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농장

책농장은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안타까워 하다가 만든 소셜벤처기업이다. 독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재미있는 독서 문화를 만들고 도서관 이용인구를 늘리는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책농장은 3일까지 열리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서 자체 개발한 독서 텐트를 공개했다.

독서텐트는 아이들의 독서 습관이 3~7세에 형성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한두평 남짓한 공간의 독서텐트는 종이재질의 골판지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어 저절로 책에 집중하는 습관이 길러진다.
김대규 책농장 대표는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방안을 찾다가 독서텐트를 개발했다"며 "독서텐트에서 놀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독서를 놀이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관람객이 독서텐트를 둘러보고 있다.

종이재질의 골판지로 만든 독서텐트 안에 있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민석(50)씨는 "종이박스는 평소에도 아이가 좋아하던 소재였다"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료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책 농장은 10월초 4만원대의 가정용 독서텐트 판매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독서텐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책농장은 북팜 애플리케이션, 주말책농장 등 다른 두가지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