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필요없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NFC란 10cm 이내의 거리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 기기들이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기술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를 들고 다닐 일이 점차 줄고 있다.

NFC 전문회사 듀얼아이는 3일까지 열리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 'NFC 패드'와 '드래곤'을 선보였다.

NFC패드는 스마트폰을 가까이 갖다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단말기다.

듀얼아이의 NFC 패드(좌)와 드래곤(우)



이 제품은 NFC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앱에서 영수증을 종이로 받을지 문자메시지 형태로 받을지 미리 정할 수 있다.

또 다른 NFC단말기인 드래곤은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NFC포럼 인증을 받았다. PC에 들어있는 정보를 이 제품에 옮겨두고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원하는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NFC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PC에 따로 드라이버 파일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등 사용하기 쉽다.

관람객들이 듀얼아이의 NFC 패드를 시연해보고 있다.

2일 오후 부스를 찾은 홍정표(40)씨는 "영수증을 받을지 미리 설정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것 같다"며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