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수출업체의 달러매도(네고)물량과 은행권 롱스탑(손절매도)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2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5원 오른 1127원으로 출발했다. 1일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7월 ISM 제조업 지수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오전 10시40분쯤부터 환율 상승폭이 줄었다.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7월 월간 고용지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은 공격적인 베팅을 하기보다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다음주는 이번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율이 크게 움직일 만한 이벤트나 경제지표가 없다"면서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들의 연설과 6일로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포인트(0.14%) 오른 1923.3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2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2엔 오른 99.6엔을, 유로화 환율은 0.0013달러 내린 1.3208달러를 기록 중이다(엔화 가치, 유로화 가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