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웍스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 창조경제존에서 3D 프린터 파인봇(FINEBOT)을 선보였다.
파인봇은 국내 최초로 트리플, 쿼드, 노즐 재료를 이용한 3D 프린터다. 한 달 전에 열린 프로토코(Protokor) '3D 프린팅 제작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다양한 재질의 재료와 3~4가지 색상을 사용해 물건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증축 형식으로 찍어낸다.
김은희 애니웍스 관계자는 "기존의 복잡했던 제작 과정을 줄이고 모터 두 개 대신 한 개를 사용해 균형 잡힌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다른 3D 프린터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재료를 겹겹이 쌓아올릴 때 모터를 사용하는데 모터가 두 개일 때보다 한 개일 때 재료가 비스듬히 쌓일 위험이 적다는 설명이다.
종류는 대형 파인봇 DX와 소형 파인봇 AX 모델 두 개다. DX는 시중에 215만원, AX는 12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대상은 안경 디자이너와 안경 업체다. 대구 소재 기업 애니웍스는 처음 안경업체에 판매할 목적으로 3D프린터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차전호 애니웍스 대표는 "안경과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맞는 크기가 다른데 현재는 안경 모델마다 한 가지 크기로 나온다"며 "파인봇을 사용하면 개개인한테 맞는 안경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앞으로 푸드 영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페 같은 장소에서 빵이나 도넛을 찍어내는 3D프린터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똑같은 빵이나 쿠키를 판매하지 않고 손님이 원하는 맛과 종류의 음식을 찍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