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클라우드쇼 2013에서는 정보기술(IT)과 의료산업의 만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의사처럼 흰가운을 입고 수술용 로봇의 팔을 직접 움직여보고, 의과대학에서 해부 실습을 하듯 인체 영상의 단면을 잘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전시회 기간 동안 초·중·고생 총 60명을 대상으로 '다빈치 교실'을 연다. 로봇수술 기술의 발전과 미래를 엿보는 시간으로, 로봇 팔을 직접 움직여 글씨를 써볼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의사가운이 제공된다.

수술로봇 다빈치는 의사의 미세한 손동작을 로봇 팔에 그대로 전달해 정교한 수술을 한다.

다빈치는 피부에 작은 구멍만 낸 채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의료기기다. 기존에는 수술도구를 잡은 의사 손이 환부에 닿도록 피부를 크게 절개했다. 출혈·통증·합병증이 많고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이런 단점을 개선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외과수술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는 2005년을 시작으로 38대가 도입됐다.

다빈치는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3차원 입체영상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보다 선명한 영상을 보며 조정기를 움직이면 로봇 팔 4개가 손 떨림 등을 교정해 똑같이 따라 움직인다. 로봇 팔에는 고해상도 내시경이 붙어있으며 관절이 있어 움직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3차원 영상을 의료기술에 특화한 아나토마지코리아는 의과대학 등에서 사용되는 '가상 해부대'를 전시한다. 실제 크기의 인체 영상을 담은 해부대 화면을 터치하면 어느 부위든지 절단면과 함께 조직의 표면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조직의 명칭도 확인할 수 있어 인체 구조를 익히는데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