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에 중국은 미래 성장 동력이다. 중국이 앞으로 그룹이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초고압 전력 케이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LS는 중국에 생산 법인 20개와 판매 법인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센터 3개와 지사 3개를 합치면 중국에 거점을 모두 28개 갖고 있다. 현지 법인 종업원 총수(總數)는 5600명에 이른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투자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LS전선의 중국 자회사인 LS홍치전선은 지난해 12월 초고압 케이블 연간 1500㎞와 2600억원 규모의 500㎸·220㎸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초고압 케이블 생산 설비(VCV타워)를 구축했다. 홍치전선은 그 결과로 지난 4월 중국 남부전력망공사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1억1600만위안 규모의 220㎸급·11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수주했다. 또 중국 1위 풍력발전 업체인 시노벨과 4000만위안(약 73억원) 규모의 1.5~3㎿급 풍력 발전용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중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과 친환경 풍력발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LS그룹의 중국 수출액은 14억4900만달러였다. 중국 현지 법인들은 매출 8억4500만달러를 올렸다. LS그룹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과 현지 법인들이 올린 매출을 합치면 22억9400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그 숫자는 23억800만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