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1900대까지 반등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대에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약 한달여만이다. 이 가운데 국내외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들의 주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912까지 올랐다. 이틀 연속 1900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10거래일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순매수, 총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다. 선물 매수 계약도 많았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최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S&P500도 소폭 내렸다. 나스닥은 소폭 올랐다. 미국의 6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5년 1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또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소식도 개별 종목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포드와 보잉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S&P500 상장 기업 중 약 3분의 1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66% 정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국내 증시 역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소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우려도 있다. IBK투자증권의 김순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했고 미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100엔대로 상승하는 등 증시가 일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다만 유럽의 제조업지표가 개선,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일부 소재업종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에는 현대차와 포스코, SK하이닉스, S-Oil 등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한편 이날 개장 전에 발표된 우리나라의 2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2.3%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던 0%대 성장세에서 탈피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핵심 내구재 주문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