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FBI·해군에 납품 계약 협상 중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기관 두 곳과 기기 납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가 인터뷰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납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 국방부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정부 기관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와 아이폰이 지배하는 정부 기관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두 공공기관 판매 물량은 소량이겠지만,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에 성공하면 여러 미 정부기관과의 체결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용 휴대 기기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WSJ와 인터뷰한 한 삼성전자 부사장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삼성전자 기계가 보증을 받으면 은행 등 다른 대형 기업들과의 계약이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정부기관과 단말기 공급 계약을 두고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