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결과를 이날 반영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평균은 전날보다 0.64% 오른 1만4599.12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 지수는 0.71% 오른 1210.54에 마감했다.

전날 해양의 날로 휴장한 일본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여파를 이날 뒤늦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2분기보다 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엔화 환율이 100달러에 근접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도쿄외환거래소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66달러 올라 99.76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일본거래소 그룹 산하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하나로 통합, 거래소가 오사카에서 도쿄로 바뀐 닌텐도와 무라타가 상승했다.

장 중반 하락하던 중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2065.7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성지수는 0.37% 오른 2만138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1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연설을 앞두고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팩의 로버트 레니 연구원은 "최근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므로 양적 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투자자들이 관심이 버냉키 발언에 쏠려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량을 지금의 4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GCL폴리에너지는 전날보다 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