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5일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경제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증시에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카지노주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급락했다. 강원랜드GKL은 8.0%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6.0% 내렸다.

중국 화장품주도 약세였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와 중저가 화장품을 생산하는 코스맥스는 각각 5.7%, 2.9% 하락했다.

이 밖에 중국에 바나나 맛 우유를 수출하는 빙그레는 3.8%,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는 2.0% 내렸다.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은 1.4%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수출이 늘어날 경우 실적이 좋아지는 한국 화학업종과 철강업종, 기계업종지수는 이날 0.7~1.1% 상승 마감했다.

LG화학포스코는 각각 3.2%, 0.8% 상승했다. 동양강철한국주철관·동국제강·대양금속·STX중공업은 3~7% 올랐다. SK케미칼대한유화·OCI·웅진케미칼·금호석유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GDP 증가율에 대해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전망치가 그동안 하향 조정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호재인지 악재인지 해석하기 모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