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다음 주 발표될 2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0.23% 오른 1만4506.25에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0.6% 오른 1201.99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든 것이 호재였다. 전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에는 당분간 높은 수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엔화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57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99엔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가 강세였다. 일본판유리는 10% 급등했고, 에어컨 제조회사 다이닛폰 스크린은 5.7% 올랐다. 아사히 그룹과 캐논도 각각 1.8%, 1% 올랐다. 반면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보유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5.8%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실적 부진 때문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억엔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 내린 2039.49에 마감했다. 다음 주 발표될 경제 성장률 지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6%대 경제 성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경제 성장률 6.5%나 7%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는 15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7.7%)보다 낮은 7.5%로 예상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부진했다. 중국 궁상은행과 상하이푸동 개발은행은 각각 2%씩 내렸다.
항성 지수는 0.7% 하락한 2만1289선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STI는 0.5%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입력 2013.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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