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월 들어 여행업계 1, 2위인 하나투어모두투어는 각각 2.2%, 8.6%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인 -2.4%를 웃돌았다. 중소형 여행사인 세중은 20.5% 올랐고 레드캡투어 7.1% 상승했다.

여행주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여름휴가철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은 중국 조류인플루엔자(AI)와 원화 약세 등 대외 악재 탓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증권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8%, 2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주는 과거 에도 여름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 실적이 월등하게 좋았다.

또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여행사의 성수기 예약률이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7~9월 순예약자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7월 21.4%, 8월 10.8%, 9월 140.8%로 급등했다. 모두투어의 순예약자 수 역시 7월 13.2%, 8월 1.7%, 9월 84.8%로 상승세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성수기와 5일간 9월 추석 연휴 여행객 증가로 여행주는 3분기에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