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월 국내 수입 신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9%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총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2.7% 줄었다.

지난달 수입차는 총 1만2792대가 신규 등록됐다. 올 5월 기록한 역대 월 최대치(1만3411대)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로,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제외하고도 2589대가 신규 등록됐다. 메르세데스-벤츠(1874대), 폴크스바겐(1657대), 아우디(1643대) 등 독일 차들이 그 뒤를 이었다. 도요타는 976대가 판매돼 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BMW 520d(5092대)였다.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520d를 포함해 총 7개가 디젤차였다. 배기량 2000㏄ 미만 중·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2.2%로 지난해 상반기(48%)보다 더 늘어나는 등 소형화 바람이 거셌다.

개인 구매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가 올 상반기에도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