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휴대폰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로밍'이다. 이동통신 3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출장가는 직장인 등을 위한 새로운 로밍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대한항공과 업무제휴를 맺고 올 연말까지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 일본으로 출국하는 고객에게 최대 80% 가량 요금을 할인해주는 '대한항공 엑설런트 T로밍'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5일간 5만9000원(세금 별도)을 내면 데이터 로밍 무제한, 음성 발신 100분, SMS 100건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약 26만원 상당의 서비스에 해당한다. 중국과 일본에서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은 각각 분당 2000원· 1200원(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시), SMS는 건당 15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은 하루 9000원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1·2위를 차지한다"라며 "여행,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19개국에서 데이터 무제한 사용과 동시에 음성 로밍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OnePass) 프리미엄 요금제'도 내놨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하루 9000원)에서 3000원 추가한 하루 1만2000원이면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여행지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음성 통화할 때 최대 86.5% 할인된 분당 500원 요율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티는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 등 유럽국가에서 LTE(4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LTE 로밍이 가능하다. LTE 데이터 로밍 요금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패킷당 3.5원이 적용된다.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을 구입하면 5일동안 3G, LTE망 상관없이 150메가바이트(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주요국가와 호주 등 15개국에서 분당 500원에 통화 가능한 '유럽 로밍패스 500'도 출시했다. 하루 5000원의 기본료로 영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보다폰 사업자를 이용해 통화할 경우, 모든 통화를 분당 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KT고객은 7월말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 출국장 올레 로밍센터 등에 부착된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일본 여행상품권, 여행용 캐리어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위한 '유럽 데이터 100'요금제를 출시했다. 유럽 데이터 100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으로 30일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1개국에서 데이터 100MB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8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