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펀드가 이달 들어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았던 일본 펀드는 6월 한 달 동안 10% 넘게 손실을 내며 부진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이 폭락했기 때문. 이에 따라 환매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면서 지난 1개월간 일본 펀드에서 400억원가량이 빠져나갔다.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본 펀드 34개는 지난 1주간 4.9% 수익을 내며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3.4%)을 웃돌았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가 지난 한 주간 6% 넘는 수익을 냈다. '신한BNPPTops일본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A1)'과 '프랭클린템플턴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5%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일본 증시는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7일부터 닛케이 평균은 나흘 연속 오르면서 1만4000선을 회복했다. 엔화 환율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줄고 있다. 지난 2일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한 달여 만에 달러당 100엔 선을 넘어섰다.

KDB대우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최근 일본 펀드로 손해를 본 투자자라면 조금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