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주주, 지역사회, 협력사 등에 총 187조2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배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201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에 주주, 정부, 협력사, 임직원, 지역사회에 총 187조2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분배했다. 이는 2011년 대비 22% 늘어난 것이다.

이 중에 삼성전자가 협력사로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쓴 비용이 1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11개 계열사와 협력하고있는1차·2차 협력사만 5392개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사 지원펀드인 '상생펀드'는 작년 한 해에만 646개사에 7195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 주주 배당금과 채권자 이자 비용으로 1조8000억원을 썼고 정부에 법인세 등 세금을 내기 위해 7조원을 부담했다. 임직원에게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으로 지급한 것을 합한 금액이 16조9000억원이었다.

이 중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만 2454억원을 썼다. 국내의 경우 문화예술, 인재양성, 사회복지 부문에 각각 513억 원, 538억 원, 774억원을 썼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환경봉사활동을 추진에 약 36억원이 사용했다. 해외선 아프리카에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해 어린이들이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했고 , 베트남에선 4만권이 넘는 도서를 학생들에게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만 연결매출액 대비 6%에 달하는 12조원을 투자했다. 한 달에 1조원씩 투자한 셈이다. R&D 인력은 작년에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박사급 인력은 5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삼성의 전체 임직원은 23만5868명으로 2011년 말(22만1726명)보다 1만4000여명 늘었다. 그러나 국내 인력은 LCD 사업부 분사로 인해 9만702명으로 2011년말(10만1973명)에서 약 1만명 감소했다. 대신 해외 인력은 2만5413명을 추가로 늘려 14만5166명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5만7000명, 중국 4만5000명, 미주 2만5000명, 유럽 1만5000명 등이 일하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공장에서 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아시아 인력이 1년만에 1만4000명 늘었다.

삼성전자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 바로 과감한 R&D와 적시에 신중하게 집행되는 설비투자"라며 "주력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