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박종규(hosae1219@gmail.com)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외환보유액은 3264억4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6억6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5월 외환보유액도 7억달러 줄며 석달만에 감소했었다.

한은은 "6월3일 만기도래한 외평채 10억2000만달러를 상환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 가치가 각각 0.1%, 4.2% 절하되면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이 2955억7000만달러(90.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예치금 200억3000만달러(6.1%), 금 47억9000만달러(1.5%),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1억달러(1.0%), IMF포지션 26.3억달러(0.8%)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대만, 브라질에 이어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