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전북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계열 광주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1일 전북은행 지주회사인 JB금융지주 출범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오는 15일 광주은행 매각 공고를 내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이라며 "지역 정서 문제와 이사회 논의 과정이 있어 상황에 맞게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은 전남에 집중적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수도권에도 영업점이 있어 인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전북은행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서 1조6000억원 정도 출자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JB금융지주는 자회사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두고 있으며, 총 자산은 14조4000억원이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는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지주 출범으로 새만금 사업과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전략산업 등 지역의 대형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의 설립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북은행의 주식은 지난달 27일부터 매매가 정지됐으며, 이날 교환비율 1대 1로 JB금융지주 주식으로 자동 전환됐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JB금융지주 상장일에 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같은 날 전북은행 주식은 상장 폐지된다.
JB금융은 이날 출범식을 간소화해 절약한 비용과 전북은행이 조성한 금액을 합쳐 1억원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