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7월 1일부터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자동차 부품사업) 본부를 신설하고 5개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되는 VC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가전사업본부 산하 자동차 사업부와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CEO 직속 에너지 컴포넌트(EC) 사업부와 1일자로 합병하는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통합해 신설된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의 명칭은 IVI (In-Vehicle Infotainment)사업부, H&M (HVAC & Motor) 사업부, VE (Vehicle Engineering)사업부로 변경한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장에 V-ENS 대표인 이우종 사장을 선임한다. 이우종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카이스트 산업공학 석사, 미시간대 산업공학 박사를 받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우종 사장은 대우자동차를 거쳐,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V-ENS 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LG전자는 IVI사업부장에 김진용 전무, VE사업부장에 김준홍 상무를 선임한다. H&M사업부장은 이우종 사장이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