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지난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뉴 제너레이션 IS' 출시와 함께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뉴 제너레이션 IS는 GS 모델에서 시작된 스핀들 그릴, 헤드램프와 분리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또 뉴 제너레이션 IS F SPORT 모델은 하단부 그릴을 더 크게 해 더 다이내믹한 모습이다.
뉴 제너레이션 IS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 85mm, 전폭 10mm가 늘었으며(전장 4665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 2800mm이다. 70mm 늘어난 휠베이스 중 50mm는 뒷좌석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mm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다. 또한, 폭이 10mm 넓어져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이 기존 모델보다 넓어졌다.
여기에 기존 모델과 동일한 V6 DOHC VVT-i 2.5리터(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 토크 25.5kg·m(4800rpm)의 성능을 발휘하고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2km이다. 하지만 경량화된 차체, 브레이크 성능, 드라이빙 셀렉트 등이 향상돼 주행 성능이 더 날렵해졌다.
시승 코스는 인제 스피디움 트랙과 일반 도로이다.
◆ 뉴 제너레이션 IS F SPORT, 인제 서킷 질주
먼저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뉴 제너레이션 IS F SPORT를 주행했다. 시승을 위해 탑승을 해보니 뉴 제너레이션 IS와 다른 디지털로 된 계기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 디지털 계기판은 원형으로 된 중앙 속도계와 양 옆에 오일 온도계, 연료계가 자리 잡았으며, 스티어링 휠 메뉴 버튼을 누르면 속도계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중앙에 트립컴퓨터 창이 나타나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시트도 뉴 제너레이션 IS와 다른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에 앉으면 몸을 감싸 편안하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속 구간을 테스트할 수 있는 1번 코스에서 드라이빙 셀렉트 시스템을 스포트 모드로 변경 후 가속 성능과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했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의 2번 마지막 코너를 돌면 바로 나오는 1번 고속 구간에서 엑셀레이터를 빠르고 깊게 밟았더니 초기 응답성은 좀 더딘 편이지만, 80km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꾸준히 밀어낸다. 이후 고속 코너에서 3번 코스에 인접할 때쯤 급코너를 통과하기 위해 시속 170km 이상의 속도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의 흔들림 없이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하게 반응한다.
3번 코스에서는 고속보다는 코너와 오르막 구간이다. 이 구간을 주행해보니 오르막길은 폭발적인 힘은 아니지만, 등판 성능이 부족하진 않다.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만난 코너는 운전자가 원하는 코스로 정확히 궤적을 그렸으며, 슬라럼 코스에서도 바로 자세를 잡아준다.
◆ 뉴 제너레이션 IS, 일반 도로 주행
서킷 주행에 이어 일반 도로에서 주행했다. 시승 코스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다양한 와인딩 코스를 거쳐 인제 만남의 광장까지 총 60km 구간이다. 시승차는 IS 250 Executive 모델이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고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일반도로에서 시속 60~80km로 주행했다. 주행해보니 시속 80km 정도의 속도에서 진동과 소음이 적고, 승차감도 좋았다. 와인딩 코스에서는 차체 역학 통합 제어 시스템(VDIM)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확한 조향 성능을 보여주고, 서스펜션이 안정적으로 잡아줘 밀리는 현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더디지 않고 올라가며, 과속 방지턱도 흔들림은 약간 있지만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평지에 들어섰다. 시속 80~100km까지는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으면 힘 있게 나간다. 진동과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시속 80km 정도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반응도 민첩하다. 특히 주행 모드를 M 모드로 선택하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해보니 엔진음은 날카로워지고, 속도는 주춤거림이 없이 올라간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은 더 단단해지고 브레이크도 더 민첩하게 반응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양쪽에 위치한 패들시프트를 이용하면 더 빠른 변속으로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엔진음과 풍절음(차와 바람이 부딪쳐 나는 소리)은 들어온다.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뉴 제너레이션 IS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Supreme 모델 4790만원, Executive 모델 5530만원, F SPORT 모델 53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