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은행은 따로 매각…최고가 원칙 중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우리금융지주##매각 방안을 발표하면서 "우리은행은 주인 없는 은행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경영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는 (지분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금융지주를 지방은행계열·증권계열·우리은행계열로 분리 매각하기로 하면서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은 예금보험공사와 우리금융이 가진 지분을 통째로 팔되 우리은행계열은 최소 지분 입찰 규모를 내년 초에 결정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별도로 분리해 은행지주를 세우는 만큼, 경남·광주은행을 묶어서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 위원장과 남상구 공적자금위원회 민간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리금융 인수의향자 파악은 어느 정도 됐나.
"매각 주관사, 자문사 등과 (금융)시장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잠재적인 인수후보군은 있지만 지금 자세한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
-외국계에도 매각 가능한가.
"주관사 선정은 예금보험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지방은행 매각은 기존 매각 주관사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법과 규정에 벗어나지 않으면 내·외국인 차별 안 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단독 입찰인 경우에도 매각 가능한가.
"우리은행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팔겠다."
-우리은행 최소 입찰 규모를 지금 정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
"일단 (내년까지) 시간이 있고,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 매각에 따라 (우리은행 등 나머지 계열사의)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해 하한선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에 마련할 것이다. 지분 전체일 수도 있고 입찰 규모를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나중에 정할 것이다."
-우리은행은 최소 입찰 규모를 정하지 않았는데 분산 매각해 주인 없는 은행을 만들 수도 있나.
"그럴 생각 없다.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지분이 얼마가 필요한가.
"보는 시각에 따라 30%일 수도 있고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인 33%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50% 초과로 보기도 한다. 살 사람의 자금력을 고려해서 정할 것이다. 국내은행은 주인 없는 은행들이 많다. 우리은행이라고 예외여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손병두 공자위 사무국장)
-그동안 일괄매각 추진한 이유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였는데 일괄매각과 분리매각 시 예상금액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
"일괄매각 방식과 분리매각 방식으로 받는 금액이 많은 차이 안 나는 걸로 (공자위에서) 결론 내렸다. 금융시장에서 원하는 액수 또는 그 이상도 받을 수 있다는 것."
-지방은행계열의 경우 최고가격을 써내는 곳에 매각하겠다는 방침 그대로인가.
"최고가 원칙은 우리금융 민영화 원칙 중 하나인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중요한 가치다. (매각 과정에서) 상당히 중시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의 경우 인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책은 있나.
"예단할 수는 없지만 잠재적인 수요자는 있다고 생각한다."
-경남·광주은행을 묶어서 파는 것도 가능한가.
"한 묶음으로 파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각각 우리금융지주에서 경남은행지주, 광주은행지주로 분할하고 법에 따라 매각할 것이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지방은행지주를 인적 분할할 때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하나.
"얼마에 팔리냐에 따라 세금 부담은 달라진다. 민영화 과정에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국회에도 설명할 예정이다. 여러 매각 방식이 있는데 모두 세금이 붙는다. 지주 입장에서는 세금이 부담되겠지만 매각 절차에서 큰 관건은 안 될 것이다."
-매각 과정에서 분할, 합병이 예정돼 있는데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은 대비하고 있나.
"주식 매수청구권은 충분히 피할 방법이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자생력이 없어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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