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7개월 연속 증가하던 전·월세 거래량이 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4·1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월세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전국 5월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11만5409건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역별로 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만82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고, 지방은 3만7181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반면 강남 3구는 65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73건)보다 2.4%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순수 전세 거래량이 월세보다 2배가량 높았다. 전체주택은 전세 7만1422건, 월세 4만3987건으로 각각 61.9%, 38.1%를 차지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