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3거래일째 매도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오전 9시 34분, 전 거래일보다 2.92% 내리고 있다. 미국의 출구 전략 일정이 전해지던 지난 20일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3거래일간 6% 넘게 빠졌다. 외국인은 크게 보면 지난 5월 초부터 최근까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다 최근 대거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이후 지난 19일까지 외국인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4거래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2만8000원대의 주가가 3만2000원대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 21일 하루에만 118만여주를 대량 매도하며 이날까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PC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하는 등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주가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송종호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는 상대적인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운영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의 비중을 줄이고 주가가 급락한 다른 우량주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