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감청, 정보수집을 진행해온 도구(PC)를 개발한 사람으로서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이달 초 폭로한 미국 NSA의 활동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22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자유롭게 각자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컴퓨터를 만들었다"면서 "컴퓨터는 정부의 많은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고 했다.

워즈니악은 그러면서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를 제어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메일이 사적인 통신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내용을 엿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우리는 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세금을 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돈이 범죄나 다름 없는 행동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