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정부가 온라인 고스톱 및 포커게임(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에 나설 계획이라며 NHN(181710)의 게임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웹보드 게임 사행화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번 정부 방안대로 게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NHN의 2012년과 2013년 웹보드 게임 매출액은 각각 3090억원, 28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NHN 연결 매출액의 12.9%, 9.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도 클 것"이라며 "2014년에 NHN 웹보드 게임 매출이 50% 감소하면 순이익은 약 11%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