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규모의 휴대폰 제조 업체 화웨이가 노키아 인수 의사를 밝혔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 회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어센드 P6'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해 "노키아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화웨이와 노키아가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지만, 이는 노키아에 의향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국 내수 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화웨이가 노키아를 인수할 경우, 높은 기술력과 더 넓은 해외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FT는 화웨이의 노키아 인수 추진이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현재 삼성전자(005930),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노키아는 한때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등 휴대 전화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고전하다 시장 점유율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