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국내 최대 대부업체 러시앤캐시(회사명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가 다음달 1일부터 우량 신규고객의 대출 금리를 연 29.9%로 인하한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고객 대출 금리도 36.5%로 낮춘다. 이러한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고객은 연간 9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深?)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선전법인 개업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신규고객의 대출 금리를 연 29.9%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종전 금리 연 38.8%보다 8.9%포인트 인하하는 것이다. 대상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한 사람 중 30% 정도의 우량 고객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러시앤캐시와 아프로캐피탈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대출모집인을 거쳐 들어오는 고객은 최고 금리가 36.5%로 떨어진다. 지난 12일부터 대부중개수수료율이 대출금액의 5%로 제한되면서 러시앤캐시의 부담이 2.5%포인트 줄었고 그만큼 금리를 낮춘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9만여명의 고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러시앤캐시의 연간 신규고객 15만명중 영업점과 인터넷으로 직접 대출받는 고객의 30%와 대출모집인을 통해 들어오는 고객을 합치면 9만여명(65%)에 달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고객에 최고 연 30% 내에서 대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었는데, 아쉽게도 저축은행을 인수하지 못했고 연체율이 급등해 모든 고객에 20%대 금리 적용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러시앤캐시는 앞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상당수의 대출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해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금리 인하 대상에서 빠진 고객들을 위해 자구 노력과 선진 시스템 도입 등으로 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