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취득세 감면 기간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8을 기록, 전달(4월) 115.6과 비교하면 0.8포인트 떨어졌다. 3월에 114.3에서 4월 115.6으로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조사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 내 6400가구와 224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물어본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보다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과 토지 모두 포함한 지수다.

수도권 지수 하락이 더 컸다. 수도권은 5월에 114.2로 전달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지방은 117.1로 0.4포인트 내려갔다.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회장은 이날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취득세 한시적 감면 기한을 연장하고 중대형 미분양주택을 양도세 감면 대상에 포함하는 등 추가 대책을 통해 원활한 주택 거래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