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29)가 이날 오후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저커버그는 몇 시간 전 청와대에서 입었던 말끔한 양복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색 후드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또 별도의 고급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페이스북 임직원과 함께 스타렉스를 타고 나타났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과 윤한길 전무가 직접 1층 서초동 사옥 현관에 나와 저커버그 일행을 응대했다. 저커버그를 비롯해 댄 로즈 부사장, 아담 모세리 디렉터 등 페이스북 임원진은 이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IM부문장(사장) 등을 면담하기 위해 서초동 사옥을 찾았다.

업계에서는 마케팅 담당인 이돈주 사장과 페이스북의 댄 로즈가 광고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일명 '페북폰'을 총괄했던 아담 모세리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상품기획 담당 윤한길 전무가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 방문 소식을 들은 삼성전자 직원들은 도착 30분 전부터 로비로 나와 그를 기다렸고, 저커버그가 나타나자 환호성을 올리며 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