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강화하면서 애플이 삼성과의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내고 삼성 갤럭시S4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한 달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47%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20%)에 비해 점유율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이에 반해 작년 같은 기간에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애플은 지난 5월 38%로 점유율이 감소해 1위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피터 리처드슨 연구원은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거 피처폰 시대의 '노키아'와 같은 강력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지속된 애플과 삼성간의 경쟁의 끝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이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하면서 삼성과 애플 간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사실상 삼성이 승리하고 애플이 경쟁서 탈락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4~5월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1위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을 38%로 확대했다. 앞서 이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1분기(1~3월)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중동과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이 갤럭시S4, 갤럭시S4, 갤럭시노트2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이 다분화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를 점점 둔화할 수 있다"며 "25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