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분양시장은 상반기 안에 분양하려는 알짜 분양물량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여러 전문가가 추천한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28260)이 각각 시공한 아파트가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해 정면 격돌을 벌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총 8곳에서73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9곳, 계약 11곳, 개관 7곳 등이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서울 종로 무악 연립2차를 재건축한 '인왕산2차 IPARK'가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3층, 지상 2∼17층, 5개 동, 총 167가구 중 일반물량은 108가구다. 전용면적 84∼112㎡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무악산과 독립공원, 안산공원을 비롯해 녹지가 많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50만원으로, 입주는 2015년 8월이다.

19일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 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 아파트가 일반분양 212가구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1164가구 대단지로 전용59~114㎡로 지어진다. 지하철 5호선까지 3분에 갈 수 있어 교통입지가 좋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180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15년4월이다.

부동산114 제공

이날 경기 고양 일산동구 '일산 요진 와이시티'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요진 와이시티는 지하 4층, 지상 59층, 주상복합아파트 6개 동으로, 아파트 2404가구와 오피스텔 348실로 지어진다. 아파트 면적은59∼244㎡로 1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가는 층수·방향에 따라 3.3㎡당 1100~1600만원까지 다양하다. 2016년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업무시설, 공원 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1일에는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2 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4개 동, 전용면적 99~110㎡ 총 621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날 삼성물산이 시공한 '위례신도시 래미안' 모델하우스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정면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단지 앞으로 창곡천이 흐르고 위례신도시에 조성 중인 중심상업지역 '트랜짓몰'과 가깝다.

같은 날 경기 김포에서는 대우건설(047040)동부건설(005960)이 함께 시공한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모델하우스가 개관할 예정이다. 총 5000여 가구 중 1차로 23개 동, 전용 59~111㎡2712가구가 공급된다.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