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금리가 단기에 너무 많이 올랐다(채권가격 하락)는 인식 때문에 채권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채시장의 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 떨어진 연 2.82%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5bp 하락한 3.03%, 10년물 금리는 6bp 내린 3.25%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5bp, 4bp 떨어진 3.38%, 3.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은의 경기회복 전망 등 채권금리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최근 채권 금리가 단기간 급등한데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면서 최근 채권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나 외국인 투자가들이 채권을 매도한 게 아니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손절매를 한 것"이라며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이었다고 판단한 투자가들이 이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금리의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있었다"며 "외국인 투자가들이 10년 만기 장기국채 선물 등을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4bp 정도 올랐다가 한때 12bp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컸다"며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