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정상 생활을 하기 힘든 인터넷 사용자가 전년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동의 중독률은 내려갔지만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률은 7.2%로 전년도 7.7%보다 0.5%P 감소했다.

만 10∼19세 청소년 중독률은 10.7%로 전년도 10.4%보다 높았다.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유아동(7.3%)과 성인(6%)보다 단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층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일수록 인터넷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12.3%, 한부모 가정 청소년은 11.8%로 청소년 평균 인터넷 중독률을 웃돌았다.

또 월평균 가구 소득 300~400만원대 중독률이 높았고, 월소득 500만원 가구는 유아와 청소년 중독률이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자의 평균 이용시간은 2.6시간, 고위험군일 경우 3.2시간으로 나타났고, 주로 메신저를 이용하는 일반인과 달리 중독자는 온라인 게임에 매달렸다.

정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스마트폰 중독률도 조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중독률은 11.1%로, 전년도 8.4%보다 늘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도 11.4%보다 늘어 성인(9.1%)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웠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터넷 중독률은 7.6%로 비 사용자(6.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12월 만 5세~49세 인터넷 사용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2010년도에 이어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제2차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만들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생애에 걸쳐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상담 치료,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