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전날 통화정책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나서 투자자의 실망감이 이어졌다.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0.21% 내린 1만3289.3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42% 하락한 1096.54을 기록했다.

전날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투자자들이 기대한 추가 통화완화책이 나오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제로금리(0~0.1%)로 유지하고, 한 해 60~70조엔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바진애셋매니지먼트의 요시히로 오쿠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일본은행 결정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환율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주가가 당장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49% 내린 96.68엔에 거래됐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도요타는 1.8% 내렸고, 스즈키도 4% 하락했다. 이스즈모터스도 3% 내렸다.

이날 중국을 비롯한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용선제(중국의 단오제)를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