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물관리 사업 국제입찰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최종 낙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삼환기업은 11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번 달에만 36%가량 오른 것. 건설 관련 설계 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이 3~4%가량 올랐고,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뉴보텍은 5% 이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맡게 되는 공사 금액은 1630억태국바트(약 6조2000억원)로 전체 사업비(약 11조원)의 절반이 넘는다. 태국 정부는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시공업체인 삼환기업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태국 물관리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상하수도 및 수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도화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시공사들이 설계 용역을 발주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 한국종합기술 역시 설계 부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 배관자재 등을 제작ㆍ판매하는 뉴보텍은 관련 자재를 건설사들에 납품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관련 업체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