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진양제약(007370), 에코트로닉스, 대성쎌틱에너시스가 차세대 기술인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확산을 위한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 사물인터넷은 일상의 사물을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물체와 물체간 정보를 교환하는 신개념 인터넷이다. 차량 원격 검침과 원격 의료 등 스마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이들 기업이 추진하는 4개 사물인터넷 사업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와 이들 기업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신규 서비스 조기 확산을 위해 사업비를 각각 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세계는 백화점에 납품되는 의류에 전자태그를 달아 상품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한 마케팅을 펼치는 패션 체인협업시스템과 소비자 확산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 정보를 보고, 매장 재고 확인은 물론 고객의 선호 상품과 구매율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측은 모바일 전자태그를 마케팅에 도입하면 연간 6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생산 판매 업무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양제약은 의약품에 전자태그(RFID)를 달아 생산과 유통 과정 등 이력을 실시간 추적해 불법의약품을 차단하는 의약품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코트로닉스는 선박과 의료기기 등 전자기기에 전자태그를 달아 부품 이력 관리와 생산공정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전품목의 추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보일러에 달린 센서와 방에 달린 전자태그를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론을 집안의 보일러 상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에 전자태그를 달아 불법 유통을 막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 송도에 중소·중견기업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시험하고 필요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시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