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결합한 뒤 신산업과 신시장,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조사부터 다이어트에 경쟁구도를 도입해 게임식으로 펼치는 소셜다이어트, 포도 제배에서 와인양조, 유통까지를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와이너리시스템까지 폭이 넓다.
스마트폰 이용 설문조사는 아이디어를 ICT와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설문지를 돌리거나 설문조사원을 투입하지 않고, 누구나 보유한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뒤 결과를 빠르게 발표할 수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상대를 골라 다이어트 대결을 펼치게 하는 '소셜다이어트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대다수 사람이 다이어트 실패하는 이유가 의지부족이란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된 사례도 있다. 센서와 입체(3D)그래픽, 가상 현실을 결합해 실내에서도 마치 골프장에 나와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해 산업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리에 넘치는 쓰레기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에서 얻은 전기로 쓰레기를 압축하고 일정량이 초과되면 센서가 감지해 수거차량을 부르는 태양광 자동압축 쓰레기통도 과학과 아이디어가 결합한 사례로 꼽힌다.
ICT와 과학기술이 융합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사례로 ICT로 운항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최적 운항경로를 찾는 스마트 선박도 창조경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와인에 들어가는 포도 재배과정과 양조, 유통까지 전과정을 ICT로 관리하는 스마트와이너리 시스템도 산업경쟁력 향상의 사례로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와인 생산의 최적 환경을 찾았다는 점에서 와인업계 대표상인 '파커포인트'에서 만점을 차지했다.
출력물 위아래에 기업 광고를 삽입하는 대신 무료로 출력하도록 해서 대학생들의 출력비 지출을 줄이는 대학생의 창업 아이템과 매월 일정액을 내면 화장품 샘플들을 받아보는 화장품 구독 서비스도 창조경제의 실례로 뽑혔다.
이 밖에 뇌파와 눈동자 움직임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개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한국 컴퓨터 업체인 뉴로스카이와 유명 연예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번역해 외국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사례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