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연극배우 윤석화씨,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전성용 경동대 총장,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30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금융계, 문화계, 교육계 인사 등 한국인 3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그의 부인인 연극배우 윤석화씨,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 총장,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등 5명이 포함돼 있다.
 
뉴스타파는 "이들 인사들이 버진아릴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음을 입증하는 자료와 연결 금융계좌정보들도 있다"고 했다.

뉴스타파는 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국세청 역시 이들이 조세피난처를 통해 역외 탈세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매체는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 명단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2일과 27일 1, 2차 발표를 통해 재계 오너 등 재계인사 12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명단에는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민호 전 SK케미칼 부회장 부부 등 재계 인사들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 '페이퍼 컴퍼니 설립' 3차 명단 및 증거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