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또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3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4.73%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올해 2월 4.91%, 3월 4.77%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1996년 통계편제 이래 사상최저치를 연이어 갈아치웠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도 0.12%포인트 하락한 2.75%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예금금리는 작년 12월(3.10%)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대출 금리는 0.13%포인트 떨어진 4.82%였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4.57%였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4%포인트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4.42%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담보별로 보면 집단대출금리를 제외하고 주택담보대출(3.86%), 예·적금 담보대출(4.65%), 일반신용대출금리(6.55%) 등이 전월보다 0.11%포인트, 0.09%포인트, 0.07%포인트씩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06%였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예금금리도 전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6.04%, 5.42%, 5.60%로 사상최저였고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4.78%로 지난해 12월(13.73%) 이후 최저였다.

예금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각각 0.9%포인트, 0.8%포인트 하락해 3.31%, 3.26%였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0.05%포인트, 0.08%포인트 내린 3.10%, 3.26%였다. 전부 사상최저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