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1%가량 상승하며 장을 열었지만, 장 중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30분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1만4325.64, 토픽스는 1.0% 오른 1180.09에 오전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지금을 바닥이라고 보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간 수급싸움이 팽팽하다. 스미토모미스이애셋의 마나루 하마나키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여기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별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구로다 총재는 오전 9시 한 회의장에서 "국제 금융 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제대로 된 금융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으면 또 다른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2323.0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용인하겠다는 정부 발언이 부담이다. 전날 독일을 방문 중인 리커창 총리는 "2020년까지 7%대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타인리서치는 "중국 지도부가 새로운 개혁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전날보다 0.8% 내린 2만2734선을 기록 중이고,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 오른 832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