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글로벌 창업과 해외진출'을 올해 미래부의 핵심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9일(미국 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 국민이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할 때 가능하다. 이를 돕기 위해 미래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우선 현재 해외 지원체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법과 제도ㆍ회계와 세제 등에 대한 컨설팅과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연계해줄 계획이다. 또 국내에 해외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벤처기업가, 과학기술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크리스 버리 USMAC 대표, 송영길 부가벤처스 대표, 이구형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박사, 페리 하 DFJ 아테나 대표는 실리콘밸리 최근 현황 및 현지화 성공사례, 글로벌 창업의 문제점, 선진 글로벌 창업지원 체계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세계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정부와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