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3% 넘게 올랐던 일본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싱가포르와 대만증시는 1% 넘게 올랐다.
각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리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서고 있는데다 중국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은 전날보다 105.45포인트(0.74%) 오른 1만4285.69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5% 상승한 1194.34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은 전날 5년만에 1만4000선을 회복한 뒤, 고점을 계속 높여갔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데다 이날 나온 중국 4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지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은 3월 적자에서, 4월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수출주들이 선전했다. 중국 수출이 늘어난 만큼, 수입도 적지 않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 자동차가 1.4% 가량 올랐고 대표적인 IT 수출주 소니가 2% 넘게 올랐다. 닛케이가 대형은행과의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전한 샤프는 6% 뛰었다.
퍼펫츄얼의 매튜 쉐우드 투자리서치 대표는 "경기부양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표까지 경기회복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업 실적까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도 모두 올랐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상승한 2246.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거래하는 상하이B도 0.2% 올랐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40분 기준, 0.7% 상승한 2만3226.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18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수입 모두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올렸다. 조작 의심을 사긴 했지만 증시는 어쨌꺼나 이를 반겼다.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였다. 페트로차이나가 3.1% 오른 가운데 CNOOC은 1.2%, 선화에너지도 0.4% 상승했다.
입력 2013.05.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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