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량 종목들을 모아 만든 코스닥 프리미어지수가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의 등락률을 밑돌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들어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6.61% 올라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인 12.92%를 크게 밑돌았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대표성, 유동성, 재무구조, 경영성과 등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우량하다고 평가 받는 100개 종목을 모아 프리미어지수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 프리미어 지수는 주로 코스닥 대형주를 많이 품고 있는데 이 종목들의 주가가 연초 들어 부진했다. 이 때문에 코스닥 프리미어지수 등락률이 코스닥지수에 미치지 못했다. 업황이 좋지 않은 업종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의 부진에 한몫했다.

태양광 업체인 OCI머티리얼즈와 오성엘에스티, SDN(099220)과 건설 업체인 KCC건설(021320), 서희건설(035890)은 물론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셀트리온(068270)등도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에 포함돼 있다. 이들의 주가는 연초 들어 1~42%가량 하락했다.

오경택 동양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부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ITㆍ자동차 업체가 악영향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코스닥 대형주도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의 주가가 최근 회계 처리 우려로 인해 많이 떨어졌다는 점도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