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33분에 출고된 '러 최고 갑부 애플 주식 111조원어치 매입…"3년간 유망"' 기사 중 '111조원'은 '1100억원'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기사 오류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수정했습니다.>

애플 주식 값이 저조한 와중에 러시아 최고 갑부 알리사 우스마노프(59)가 1억달러(약 1100억원)어치를 샀다.

페이스북 투자로 10배가 넘는 대박을 냈던 이 부호가 이번엔 애플의 상승세에 거액을 걸었다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스마노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간 애플은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스티브 잡스가 죽었지만 여전히 애플의 미래를 믿는다"고 말했다.

우스마노프는 정확히 언제 애플 주식을 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 가량 빠졌을 때 애플 주식을 살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가격은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4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죽은 뒤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성장 둔화와 신제품 부진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19% 넘게 빠졌다.

한편 2009년 페이스북에 투자한 우스마노프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14억달러(약 1조5000억원)의 수익을 올려 투자 금액의 10배가 넘는 돈을 벌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첨단기술업종을 신뢰한다"며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해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우스마노프는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35위를 차지한 러시아 사업가다. 선데이타임즈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우스마노프는 19억달러(약 21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최대 철광석 기업인 메탈로인베스트 창업자이자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2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