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캐피탈사들에 대해"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신용(크레딧) 위험이 부각될 수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채권분석팀 소속 최종원, 박태우 연구원은 "캐피탈사들은 아직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는 금리 하락에 의한 조달 비용 감소, 일부 캐피탈사의 공격적인 영업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익률은 2009년 이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나머지 캐피탈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1년 9.0%에서 지난해 4.6%로 떨어졌다.
최 연구원은 또 자동차 사업(오토 파이낸싱)의 정체를 우려했다. 그는 "2011년 이후 자동차 할부, 리스 취급액은 정체 국면에 돌입했다"며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가 플러스 성장을 보이기 어려울 전망인데,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건전성을 수반하는 자동차 영업이 축소되는 것은 부정적인 뉴스"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모회사의 지원 의지, 능력에는 의심이 없지만 모회사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업계에서는 몇몇 모기업이 캐피탈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