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가 증시에 큰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1만4547.51로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89% 오른 1555.2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5% 오른 3206.06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아 거래량은 적었다. DME증권의 앨런 발데스는 CNBC에 "장 중 경제 지표 발표가 없어 거래량이 적었다"고 말했다. 또 "19일 새벽부터 벌어진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 용의자 추격전에 시선이 집중된 탓도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장 초반 하락하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IBM의 주가가 하루 만에 8.3% 하락한 여파였다. S&P500과 나스닥은 큰 등락 없이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제너럴일렉트릭(GE)은 순익과 매출이 증권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유럽 지역에서의 전망이 어둡다고 밝혀 주가가 내려갔다. 맥도날드는 증권 전문가 예상을 소폭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1% 줄었다고도 전했다.

CNBC는 "이날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104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그 중 67%가 증권전문가 예측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반면 매출이 예측치를 웃돈 기업은 43%에 그쳤다는 설명이 따랐다. 내주에는 캐터필러, 애플, 퀄컴, 엑손모빌 등 굵직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기술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주당 27달러의 공모가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시월드는 0.2% 상승했다. 최근 며칠 동안 지지부진했던 애플의 주가는 주당 390.53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9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주당 705달러)와 비교하면 40% 이상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