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3년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던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각) 반등에 성공했다. 금 가격이 폭락하자 저가매수 기회라는 진단이 제기됐고, 실제 몇몇 중앙은행들은 금을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선물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6.30달러(1.9%) 상승한 온스당 1387.4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거래량이 평소의 2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번 금값 폭락이 중앙은행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밝혔고, 최근 금보유량을 늘린 한국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입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급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캐서린 로 펀드 매니저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5년을 보면 물가 상승세가 예전보다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실물자산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값 반등에 다른 귀금속들도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은선물 5월물은 1.1% 오른 온스당 23.628달러를 기록했다. 실물금속인 구리도 반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인도 가격은 1.4% 오른 톤당 730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88.7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 6월 결제분은 72센트 떨어진 배럴당 99.91달러였다.
블룸버그는 유럽의 경기침체로 브렌트유 가격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에까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농산물 가격도 옥수수가 3개월새 최고치로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입력 2013.04.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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